Surprise Me!

[여랑야랑]문 대통령은 ‘해를 품은 달?’ / 조국 향한 진중권의 ‘일침’

2020-01-01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새해 여랑야랑의 첫 번째 주인공, 누군가요? <br><br>대한민국 No.1 문재인 대통령입니다. <br><br>제목은 '해를 품은 달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산 사나이답게 아차산 산행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<br>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죠? (네) 대통령과 함께 새해맞이를 하게 됐으니 여러분 운수대통하신 거 아니에요? (네) <br> <br>Q. 운수대통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운이 트인다는 말인데, 대통령과 새해를 맞는게 아주 흔치 않은 일이지요. <br><br>대통령이 오는 줄 모르고 산을 찾은 시민들 입장에선 운수대통했다, 이렇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. <br><br>눈발이 날리면서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없었는데, 그러자 현장에선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<br>카메라 (기자) 분들은 해돋이를 못 찍어서 좀 아쉽겠네요. <br><br>김상조 / 청와대 정책실장 <br>어떤 분이 그러셨는데요. 새해에는 해는 못 보고 달을 봤다고 합니다.<br> <br>Q. 제가 센스가 부족해서인지,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어요. <br><br>대통령의 성이 문이다 보니까, 영어로 달, 그래서 저렇게 말한 겁니다. <br> <br>Q. 위트인지 아부인지 헷갈리긴 하는데. 김 실장이 미리 준비해온 발언인가요? <br><br>한 시민이 한 얘기를 김 실장이 듣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 실장은 이전에도 아부성 발언 때문에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3년 전 한 강연에서 문 대통령을 두고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진화하고 있다, 이렇게 추켜세웠다가 문비어천가가 너무 심하다, 이런 지적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Q. 오늘 산행 현장에선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면서요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민중당 당원들이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<br>경호원들과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Q. 네, 첫 번째 주인공은 대통령이었고, 두 번째 주인공은 누굴지 궁금하네요. 다음 주제 갈게요. <br><br>이번 제목은 '친구의 일침' 이렇게 정했는데요, <br> <br>지난해 여랑야랑에 참 많이 등장했던 진중권 전 교수, 오늘도 페이스북에 참 흥미로운 글을 올려 또 등판했습니다. <br> <br>내용이 이렇습니다. <br><br>올해 6월 독일에 있는 아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을 신청하겠다면서 e메일을 보냈답니다. <br> <br>이에 진 전 교수가 "우린 저소득층이 아니다. 네가 그 신청서를 넣는 것 자체가 건전한 상식에 배치된다."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는 겁니다. <br> <br>마지막 문장이 중요한데요. 진 전 교수는 '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. 바르게 커야죠.' 이렇게 글을 마쳤습니다. <br> <br>동 앵커도 누구를 빗대 이 얘기를 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. <br> <br>Q. 딸의 장학금이 논란이 됐던 조국 전 장관이 먼저 떠오르네요. <br><br>누가 봐도 그렇게 느낄 것 같습니다. <br><br>어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1200만 원 중 절반을 뇌물로 판단했죠. <br> <br>흔히 장학금 하면, 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 되거나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주는 건데, 과거 조 전 장관은 이렇게 해명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. <br> <br>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(지난해 9월) <br>확인해 보니 낙제해서 저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려고 했기 때문에 격려 차원에서 줬다고 말씀하신 것을 봤습니다.<br> <br>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나온 한 대학원생은 낙제생에게 격려 차원에서 줬다는 장학금을 두고 이렇게 한탄했습니다. <br> <br>임효정 / 고려대 대학원생 (지난해 10월, 환노위 국감) <br>조국 장관 자녀 사태를 지켜보면서 무기력에 더 빠졌습니다.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받기란 말 그대로 '하늘의 별 따기'입니다. 더군다나 신청하지 않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에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. <br> <br>Q. 당시 저 발언이 청년들의 공감을 얻었던 기억이 나는데요. 반면,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처럼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잖아요. <br><br>탈탈 털어서 없는 범죄를 만들었다는 건데요, 여기에 대해서도 진중권 전 교수는 따끔한 일침을 놨습니다. <br> <br>인디언 기우제가 아니라 고구마 캐기였다는 겁니다. <br><br>캐도, 캐도 계속 범죄혐의가 나오니 검찰이 수사를 중단할 수 없었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또 유시민 이사장이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 대신 대리시험을 쳐준 걸 두고 오픈 북 시험이었다, 이렇게 주장하자 유 이사장의 개그감각이 무르익었다. 변명이 참 앙증맞다,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해가 바뀌었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조국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, 오늘의 한마디는 '조국 극복이 운수대통의 시작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네, 유시민 이사장이나 진중권 전 교수나 귀에 딱 꽂히는 말로 화제를 만들어내니, 올해에도 여랑야랑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